2. 향노트별특징
4) Fougere Family
1882년 Hubigant의 Fougere Royale이라는 향수에서 유래되었다. 시프레처럼 기존에 없던 노트의 발명이며, 남성 향수의 방향을 제시한 향수로 기록된다. 이 노트 역시 특유의 어코드를 가지고 있으며, 이와 같은 어코드를 사용하는 향을 푸제르(후제아) 노트로 총칭한다.
- Top : bergamot, lavender
- Middle(heart) : rose, geranium
- Base : coumarine, moss, woods
푸제르는 프랑스의 오래된 도시 이름으로 라벤더 향으로 대표된다. 힘이 넘치는 듯하면서도 따듯하고 부드러운 향을 풍기며 라벤더 향과 함께 풀잎, 이끼 향이 같이 느껴지므로 심플하고 편안한 남성상을 표현하는 향수를 만들 때 많이 사용된다.
푸제르 계열의 라벤더 향은 피로회복, 활력증진, 숙면에 도움이 되고 두통, 현기증 완화에도 효과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5) Woody family
1980년대부터 새로운 우디 노트의 합성향이 발명되면서 대부분 서브패밀리로 쓰였던 우디 노트는 남성 향수에서 메인 노트로 바뀌게 된다.
우디 계열의 향들은 신선한 나무들의 향기로 신선함과 편안함, 여유로운 이미지를 표현한 향수들이 많다. 나무의 껍질부터 뿌리, 나무 주위의 풀이나 이끼들의 향이 어우러져 따뜻하고 고상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주로 겨울에 많이 사용되며 어울리는 향수이다.
우디 계열의 향들은 다른 계열의 향들과 조합 시에도 잘 어우러지기 때문에 우디 계열의 보편적인 느낌들 외에도 노트 구성에 따라 다양한 느낌의 연출이 가능하다.
깔끔하고 단정한 이미지를 연출하고자 하는 남성들과 보이시한 느낌을 연출하고 싶은 여성들에게 많이 사용된다.
6) Green family
내추럴(Natural)함을 추구하는 선명한 특징을 나타내는 향으로 프레쉬한 향수 발전의 핵심이다.
그린 계열의 향들은 푸른 잎과 새싹들이 뿜어내는 싱그러운 자연을 연상할 수 있다.
프레쉬하면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하는 그린 계열의 향수들은 과거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린 계열은 플로럴 계열과 풀과 꽃의 조화로 매우 훌륭하며 우디, 프루티 계열과도 잘 어울린다.
가벼운 느낌으로 봄, 여름에 주로 사용하지만 계절에 상관없이 언제든 사용해도 좋은 향수이다.
7) Fruity family
다양한 과일을 단일 혹은 믹스하여 나타내는 향으로 기존에는 서브패밀리로 사용되며 노트의 향 종류도 다양하지 않았지만 1980년대 이후 프루티 노트의 다양한 합성향의 발명과 새로운 향을 원하는 시대가 맞물려 메인 노트로 사용되고 있다.
프루티 계열의 향수 등은 라이트 한 과일향의 특성상 트렌디한 느낌을 주기 쉬워서 젊은 여성들에게 사랑받는 계열의 향수이다.
플로럴 계열의 향수와 마찬가지로 누구에게나 부담 없는 향인만큼 초보자에게 추천하기 좋다.
플로럴 계열, 그린 계열과 조화롭게 잘 어우러지며 단독보다는 다른 계열들과 함께 조향 되는 경우가 많다.
8) Oriental family
스윗 발삼, 아라비아 레진, 앰버와 약간의 스파이스가 조화를 이루는 향조이다. warm, sensual, powdery가 메인 캐릭터를 이룬다.
오리엔탈은 ‘동양에서 온’ 또는 ‘고급스러운’이라는 뜻으로 서양에서 동양 문화를 표현할 때 자주 사용한다. 오리엔탈은 보통 동양인들이 좋아한다는 사향, 용연향을 기본으로 바닐라 향이 어우러져 오묘하고 따뜻한 달콤한 향이 매력적이다.
자극적이고 강한 개성과 섹시함을 나타낼 때 주로 사용되는 향으로 지속성이 강하여 역효과가 나지 않도록 적정량을 사용해야 한다.
9) Floriental family
기존의 오리엔탈, 플로럴 노트보다 더 새로운 관능적인 향을 원하는 시장에 맞추어 생겨난 노트이다. 미들의 풍부한 플로랄 캐릭터와 스윗, 앰버, 오리엔탈 한 베이스 노트의 결합으로 완성되며 특유의 어코드를 가지고 있다.
- Top : -
- Middle(heart) : floral accord
- Base : vanilla, amber, etc
오리엔탈 계열과 플로럴 계열의 조화로 관능적이고 신비로운 이미지 연출을 원할 때 사용한다.
9가지로 분류되는 메인 노트들은 현재 향료회사들이나 관련업계에서 보편적으로 구분하는 큰 분류이다. 최근 향수들이 다양해지고 개인취향이 중시되고 개성이 강해지면서 스파이시, 파우더리 등 기존의 서브 계열들이 메인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