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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나는이야기

브랜드 이야기 #랑세

by 향기나는토끼 2025. 4. 14.

 

 

 

향수의 종류(1)

향수는 보통 조향사들에 의해 나누어지며 지속 시간과 농도에 따라 퍼퓸, 오 드 퍼퓸, 오드 뚜왈렛, 오 드 코롱, 샤워코롱으로 분류되며 일반적으로 플로럴(Floral), 푸제르(Fougere), 그린(Green), 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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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랑세(Rancé) 향수 브랜드 완전 해부: 전통과 품격을 지켜온 프렌치 퍼퓨머리의 정수

    향수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단순한 향 이상의 가치를 찾습니다. 향은 그 사람의 성격과 정체성을 반영하며, 때로는 기억과 감정을 한순간에 떠오르게 하는 감각적 예술입니다. 바로 이런 철학 아래 수백 년 동안 품격을 지켜온 향수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랑세(Rancé)입니다. 프랑스에서 탄생한 이 브랜드는 단순한 니치향수를 넘어 프랑스 왕실의 공식 조향사라는 역사적 상징성과 함께 지금도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전통의 퍼퓸 하우스입니다.

    랑세는 18세기 말,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와 조세핀 황후를 위한 향수를 제작하며 유명해졌고, 지금까지도 수작업 방식과 천연 원료 중심의 장인정신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수많은 상업적 브랜드와 달리, 유행을 좇지 않고 오히려 시대를 초월하는 클래식함을 추구하며 고유의 철학과 품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랑세의 브랜드 철학, 대표 향수, 그리고 그 역사적 의미와 현대적인 변화를 종합적으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랑세의 브랜드 가치관과 철학

    “향기를 통해 인격을 전하다”는 철학 아래, 랑세는 향수를 예술로 간주하며 단순한 상품 이상의 가치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지켜온 전통과 장인 정신, 그리고 이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그들의 브랜드 가치는 다음과 같은 특징으로 표현됩니다.

    1. 왕실을 위한 향수의 전통

    랑세는 1795년, 프랑스 향수의 고장 그라스(Grasse)에서 창립되었습니다. 창립자 프랑수아 랑세(François Rancé)는 원래 왕실 장갑 제조사였으며, 향을 입힌 장갑이 귀족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자연스럽게 향수 제작으로 확장하게 됩니다. 이후 그는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를 위해 전용 향수를 만들었고, 이로 인해 “황제를 위한 조향사”라는 명예로운 칭호를 얻게 되었습니다.

    2. 수제 조향과 천연 원료 사용

    랑세는 오늘날까지도 소량 수제 생산 원칙을 고수하고 있으며, 모든 향수는 최고급 천연 원료를 기반으로 제작됩니다. 그라스, 불가리아, 튀니지 등 세계 각지에서 수급한 엄선된 꽃, 나무, 스파이스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시간이 지날수록 아름다운 잔향을 남깁니다. 특히 잔향의 고급스러움과 균형 잡힌 조향은 랑세만의 상징입니다.

    3. 예술적 감각의 패키징

    랑세 향수는 그 향뿐만 아니라 외관에서도 감동을 줍니다. 고전적인 유리병에 수작업으로 달린 패브릭 리본, 황금 밀봉 장식 등은 오랜 전통과 예술적 감각이 담긴 하나의 작품입니다. 이러한 정성은 향수 자체의 품격을 높이고, 소장 가치를 부여해줍니다.

    4. 니치향수의 고전적 정의

    많은 니치향수가 실험적인 향취로 트렌드를 따르지만, 랑세는 고전적인 아름다움 자체가 독창성이라는 철학을 따릅니다. 전통을 존중하되, 시대를 초월하는 ‘우아함’을 향으로 구현해냅니다. 이 점에서 랑세는 트렌드에 흔들리지 않는 고유한 브랜드 정체성을 갖고 있습니다.

     

     

    랑세를 대표하는 향수 4가지

    랑세는 남녀를 위한 다양한 컬렉션을 출시해왔습니다. 그중에서도 브랜드의 철학과 정체성을 가장 잘 담고 있는 4가지 향수를 소개합니다.

    1. 조세핀(Josephine)

    • 향기 콘셉트: 나폴레옹 황제의 연인이자 황후였던 조세핀을 기리는 여성용 향수
    • 탑 노트: 만다린, 베르가못
    • 미들 노트: 다마스크 로즈, 제라늄, 바이올렛
    • 베이스 노트: 앰버, 머스크, 샌달우드

    우아하고 고전적인 플로럴 향이 특징이며, 강렬하면서도 부드러운 페미닌 무드를 연출합니다. 클래식한 여성 향수를 찾는 이들에게 강력 추천되는 향수입니다.

    2. 엘리제(Élisée)

    • 향기 콘셉트: 자유롭고 진취적인 여성의 이미지, 현대적 시프레 플로럴 계열
    • 탑 노트: 자몽, 베르가못, 핑크 페퍼
    • 미들 노트: 아이리스, 재스민, 로즈
    • 베이스 노트: 바닐라, 파촐리, 앰버

    세련된 도시 여성에게 잘 어울리는 향수로, 은은한 파우더리함과 머스크 잔향이 조화롭게 남습니다. 클래식과 현대의 균형을 잘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3. 르방떼(Levant)

    • 향기 콘셉트: 동양의 신비함과 서양의 우아함을 조화롭게 표현한 오리엔탈 우디향
    • 탑 노트: 시나몬, 블랙 페퍼
    • 미들 노트: 인센스, 로즈, 유향
    • 베이스 노트: 우드, 바닐라, 머스크

    묵직하고 깊은 인상을 남기는 향으로, 남녀 모두 사용 가능하며 특히 가을과 겨울철에 어울리는 따뜻하고 관능적인 향기입니다.

    4. 이브 드 프랑스(L’Aube de France)

    • 향기 콘셉트: 프랑스의 새벽을 연상시키는 청명하고 산뜻한 시트러스 플로럴 향
    • 탑 노트: 레몬, 라임, 오렌지 블로썸
    • 미들 노트: 튤립, 미모사, 화이트 플로럴
    • 베이스 노트: 샌달우드, 머스크

    일상적인 데일리 향으로 이상적이며, 사계절 내내 가볍고 상쾌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산뜻함 속에서도 깊이 있는 플로럴 잔향이 특징입니다.

     

     

     

     

     

    랑세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과거: 왕실을 위한 향수의 역사

    1795년, 프랑수아 랑세가 그라스에서 브랜드를 창립하면서 랑세의 여정은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유럽 왕실과 귀족을 위한 향수를 제작하며 유럽 전역에서 이름을 알렸습니다. 특히 나폴레옹과 조세핀을 위한 향수 제작은 랑세 브랜드의 역사에서 상징적인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현재: 클래식과 현대의 융합

    현재 랑세는 7대 후손이 운영하는 가족 경영 브랜드로, 전통을 지키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더하고 있습니다. 2000년대 이후 니치향수 시장이 커지며 랑세도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다양한 연령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클래식한 외관을 유지하면서도 향조는 점차 현대적인 감성과 다양성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미래: 지속 가능성과 맞춤 향수로의 확장

    랑세는 향수의 예술성과 전통을 지키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변화도 추구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포장재 사용, 지속 가능한 원료 확보, 맞춤형 향수 제작 서비스 등은 랑세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보여줍니다.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브랜드로, 진정한 의미의 프렌치 퍼퓨머리를 추구하며 시대를 초월한 아름다움을 계속 선보일 예정입니다.

     

     

     

    [상기 이미지들은 실제 사진과 다를수 있으니 참고로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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