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플로럴19 향수 종류(플로럴 - 앰버) ◈ AMBER 1) 루루 - 까사렐 - LouLou by Cacharel - 쁘아종에 맞먹는 강렬한 1980년대 플로럴 프루티 - 조향사 장 기샤르 - 루루는 1980년대 후반까지 디올의 쁘아종을 따라다녔다. 마치 너무 어려 혼자서 나갈 수 없는 여동생처럼, 언니 옆에서 추종자들에게 천진난만한 매력을 뽐내며 저녁을 보내는 것 같았다. 쁘아종이 향수의 새로운 영역을 열었고, 루루는 그 사이로 잽싸게 따라 들어갔다. 언니가 자기 남자친구를 채갔다며 소리치면, 루루는 눈썹을 추켜올리고 입술을 삐쭉 내밀며 '내가?‘하고 되묻는 모습이 떠오른다. 이 향수는 마치 고급진 플러시 천이 덮여 있고 백합과 장미 플로럴 부케와 살짝 취기가 도는 크렘 드 카시스에 둘러싸인 깃털 침대에 폭파 묻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시트러.. 2023. 7. 23. 향수 종류(플로럴 - 알데히드) ◈ ALDEHYDES 1) NO 5 - 샤넬 - NO 5 by Chanel - 전설 - 조향사 에르네스트 보 - 샤넬 NO 5는 정말 대단한 향수고, 그만큼 향수를 둘러싼 소문도 많았다. 합성 알데히드를 함유한 최초의 향수가 아닌데도 향수 애호가들 사이에 이 속설은 이미 신화처럼 자리를 잡았다. 합성 알데히드는 이미 수십 년 동안 존재하고 있었지만, 샤넬 NO 5는 당시 인기를 끌던 다른 향수들보다 알데히드가 더 많이 들어갔다. 일랑일랑, 재스민, 장미가 주역을 맡고 시트러스, 우드, 발삼, 머스크, 그리고(1921년에만) 상당량의 시벳 노트가 가미된 플로럴 부케를 사용한다. 제조법은 눈에 띄지 않을 만큼 매년 조금씩 바뀐다. 그래서 지금의 NO 5는 100년 전보다 더 맑고 가벼워진 데다 상대적으로 가.. 2023. 7. 22. 향수 종류(플로럴 – 프루티#01) ◈ FRUITY 1) 인 러브 어게인 - 입생로랑 - In Love Again by Yves Saint Laurent - 여름 과일과 후끈한 열정 - 조향사 장 클로드 엘레나 - 1990년대 후반 블랙커런트 향수가 등장했다. 블랙커런트 새싹의 톡 쏘는 그린 노트는 항상 있었지만, 새로운 카시스 향료와 만나 더 풍부한 과일 향을 세상에 선보이게 되었다. 오리지널은 박스와 뚜껑에 쨍한 색감과 금색 프린트로 장식한 할리퀸 체크무늬를 새겨 대담함을 표현했다. 화려한 색조를 띤 하트 모양의 펜던트도 주었다. 향수를 뿌리고 무료로 받은 펜던트를 착용한 채 어정쩡한 데이트에 나타난다면 아직 준비가 덜 된 상대에게 먼저 사랑을 선언하는 것처럼 보일지도 모르겠다. 사실 우리가 사랑에 빠진 건 머뭇거리는 상대가 아니라 향.. 2023. 7. 20. 향수 종류(플로럴 - 클래식) ◈ 플로럴 모든 향수에는 대부분 플로럴적인 요소가 포함되어 있고, 가장 짙고 묵직한 우드와 가장 신선한 허브도 있다. 이 장에서는 플로럴 부케 향수를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과일이 들어간 프루티 플로럴 향수로, 일부는 싱그러운 잎사귀도 들어가 갓 딴 꽃의 매끄러운 느낌을 강조하기도 한다. 플로럴 향을 머금은 향수는 다른 장에서도 종종 볼 수 있으며 노트를 꼼꼼히 분류하기가 어려울 때도 있다. 머스크 플로럴 향인지 플로럴 머스크 향인지 헷갈리는 것처럼 말이다. 결정은 여러분의 자유다. 에센셜 오일을 처음 추출하기 시작한 이래로 플로럴 향수는 남성과 여성 모두 즐겨 뿌렸다. 굳이 1000년이 넘은 이 전통을 망칠 필요가 있을까? 누구든 꽃내음을 과시할 수 있다. 이 장에서는 블렌딩 플로럴 향수를 다루며, 한 .. 2023. 7. 19. 이전 1 2 3 4 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