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향수 종류(마린 – 시트러스)
◈ CITRUS
1) 로 마제르 디세이
- 이세이 미야케
- L'Eau Majeure dissey by Issey Miyake
- 오래된 드리프트 우드가 모래로 부드러워지면
- 조향사 오헬리엉 기샤르, 파브리스 펠레그린
- 로 마제르 디세이는 이세이 미야케가 남성적인 향기를 담을 때 사용하는 모양의 병에 담겨 출시되었지만, 누구나 뿌릴 수 있다. 폭풍우가 몰아치는 듯한 물이 있고, 파도가 넘실거리는 바다에는 세련된 스플래시가 있다. 해변에 떠내려온 통나무 같은 드래프트 우드 노트를 감상할 줄 아는 사람에게 어울리는 향기다. 디스퀘어드2의 히 우드 오션 웨트 우드가 단종되어 실망하는 사람을 위한 훌륭한 대체품이다. 2017년 출시된 오리지널 로 마제르 디세이도 친구들이 있는데, 2019년 선보인 로 마제르 디세이 쉐이드 오브 씨와 로 마제르 디세이 뿌르 옴므 쉐이드 오브 라군으로, 둘 다 해변의 향기가 더해졌고 우드 노트를 덜어냈으며 남성용으로 출시되었다. 앞으로도 계속 더 많은 향수가 나올 듯하다.
2) 아쿠아 에센셜 블루
- 살바토레 페레가모
- Acqua Essenziale Blu by Salvatore Ferragamo
- 이탈리아 호수에서 따사로운 햇살과 함께 즐기는 수영
- 조향사 알베르토 모릴라스
- CK ONE의 성공 이후, 상냥한 마스터 조향사 알베르토 모릴라스와 조향팀은 상쾌한 마린 향수의 유행을 책임 져 왔다. 현대의 남성용 마린 라인업에서 실속 있고 합리적인 가격의 디자이너 향수를 선택했다. 여자들이 왜 이걸 안 뿌리는지 도대체 알 수 없는 노릇이지만, 어쨌거나 아쿠아 에센셜 블루는 짤막하고 짙푸른 병에 담겨 부츠 매장 남성용 매대에 앉아있다. 모릴라스는 차가운 물의 향기를 표현할 수 있는 원료를 사용했다. 상쾌한 이탈리아산 시트러스 과일, 뜨겁게 녹아내리는 레진의 따스함, 그리고 얼음처럼 차가운 쨍한 파랑 미들 노트가 곁에서 맴돌면, 마치 수영장에 첨벙 뛰어드는 기분이 느껴진다. 페레가모 브랜드에 딱 맞는 향기다. 이탈리아의 더운 여름날 발코니에서 느긋하게 누워 쉬다가 코모 호수에 유유히 몸을 담그고 헤엄치는 여유로운 시간.
* 참고
<마린과 시트러스의 조화>
시트러스 향은 상쾌하고 밝은 느낌을 주며, 레몬, 오렌지, 베르가못 등 과일에서 추출한 신선한 향이 특징이다. 가볍고 시원해 기분을 환기시키는 효과가 있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 있는 향이다.
여기에 바다를 연상시키는 시원하고 청량한 마린 향을 더해, 청량감과 시원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더운 여름에 잘 어울리는 향이 탄생했다.